2026년 여름을 향한 작은 준비가, 오늘 아침 햇살과 함께 시작되었다.이른 아침 8시. 아직 사람들의 발걸음이 한산한 스튜디오에 카메라와 조명이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2026 여름 시즌 래쉬가드 촬영 날이었다.모델은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다. 살짝 긴장한 듯하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는 모습이 어쩐지 풋풋했다. 우리와는 처음 만나는 얼굴이었고, 모델로서의 경력도 길지 않다고 들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망설임 없이 조명 아래로 들어섰다.업체 팀은 우리보다 한 시간 앞서 와 있었다. 옷걸이에 걸린 래쉬가드들을 하나하나 꺼내 스팀을 쐬고, 작은 주름 하나까지 신경 쓰며 코디를 마무리했다. 그 정성 어린 손길을 보니, 단순한 옷이 아니라 누군가의 여름 바다를 입히려는 마음이 느껴졌다.촬영은 3~4시간쯤 흘렀다. 예상보다 조금 길어졌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다. 중간중간 업체에서 건네주는 시원한 음료와 달콤한 간식들이 피로를 덜어주었다. 초콜릿 한 조각, 캔커피 한 모금이 이렇게 고맙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처음 만난 모델은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러웠다. 포즈를 잡는 순간에도,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빛에도 어색함이 거의 없었다. 짧은 경력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그녀는 주어진 순간을 자기만의 리듬으로 채워갔다. 그 모습이 참 고마웠다.촬영이 끝나고 모니터에 뜬 결과물을 함께 바라보았다. 물속에서도,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살아 있는 색감과 핏.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맑고, 더 생기 있었다.짧은 하루였지만, 그 안에 여름의 한 조각이 제대로 담긴 느낌이었다. 아직 멀게만 느껴지던 2026년 여름이, 오늘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촬영문의 : https://blog.naver.com/jedu73/22275024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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